부디 오늘 하루도 무사하길 바라는, 작고 소중한 나의 뭣 같은 일상
“이 책을 읽다가 누군가 떠오른다면, 당신은 이 시대의 직장인이 맞습니다.”

어떤 빌런을 만났을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직장 빌런 총집합!
트래쉬맨이 어루만져주는 마라 향 첨가된 새콤달콤쌉싸름한 직장인 이야기

“하필 왜 이런 사람이 내 상사인 걸까?”
사장, 상사, 동료를 잘못 만나는 바람에 회사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지혜로우신 조상님 말씀 따라 이직이나 퇴사를 해버리고야 만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쓰레기란 말입니다>는 새로운 일인칭 시리즈의 에세이로, 직장에서 만날 법한 빌런과 부당한 상황을 매운맛으로 풍자한 코미디 책이자 현실공감 에세이다.

이 책에서는 ‘퇴사 잘하는 법’이나 ‘빌런 파훼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어차피 실현하기 힘들다는 걸 우리 모두 다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저자 트래쉬맨은 바로 가운데손가락과 함께 쌍욕을 날려준다. 그것도 자주. 이 책을 통해 지구 어딘가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위로가 될지 모른다. 내일은 또 출근해야 할 테지만. 내년은 또 내 연봉 인상률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을 테지만.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해 지친 이들에게, 갓 회사생활을 시작해 좌충우돌하고 있는 초년생에게, 자기가 빌런인지도 모르고 마음 편히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우리는 최소한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회사 때문에 행복을 잃을 수 없다! 하루에 8시간 일하는 것은 남은 16시간의 행복을 위해서다!




 저자 소개 

지은이  트래쉬맨 (trashman)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책 출간 경험은 없는 그저 회사의 노예로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러였다. 먹고살아야 하니 치사하고 더러워도 그만두지 못하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회사를 다녔다. 2019년, 몰래 회사 욕이나 하려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 광고나 굿즈 같은 건 관심 없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로 지내고 싶다. 능력 없는 팀장부터 한심한 동료까지, 사회는 눈에 거슬리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그럼 나도 쓰레기냐고? 당연하지! 왜냐하면,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들 모두 쓰레기란 말입니다!

옮긴이  조예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졸업
웹툰 <그들이 사귀는 세상>, <장단에 맞춰줘> 번역

옮긴이  권하빈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