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영작문으로의 확장을 꾀하는
토종 한국인을 위한 효율적인 어휘 학습
<미국식 영작문 수업> 어휘 편 출간!


화제의 영작문 필독서 <미국식 영작문 수업> 시리즈가 ‘어휘’ 편으로 돌아왔다! 《미국식 영작문 수업 : 어휘》는 미국 대학생의 글쓰기를 가르친 영작문 전문가의 체계적이고 정교한 어휘 학습법이 담겨 있다. 상고 출신에서 영어 실력만으로 미국 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하며 생활 영어부터 고급 영작까지 섭렵한 저자는 이번에는 어휘를 중심으로 고급 영작의 비법을 아낌없이 전한다. 2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작과 실생활에서 필수로 쓰이는 동사, 그리고 한국인이 자주 헷갈리는 어휘를 엄선했다. 이를 통해 토종 한국인이라면 겪을 수밖에 없는 ‘영어식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고 고급 영작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고급 영작을 구사하려면 ‘어휘’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초기 이후의 어휘 학습에서는 단순 암기를 넘어 맥락을 파악하는 좀 더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아는 단어’로만 문장을 만드는 실수를 피하면서도 한국어의 의미를 그대로 살린 영어식 문장을 만들려면 기본부터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책은 풍부한 예문을 통해 주요 어휘의 뜻과 뉘앙스를 명확하게 설명하며, 복습을 위한 체크 포인트도 함께 구성했다. 필수 전치사도 품사와 의미에 따라 다각도로 소개한다. 이로써 한국어와 영어 단어의 차이를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어휘 선택과 구체적인 표현 능력을 배울 수 있다. 영작을 시작한 입문자부터 시험 준비생과 고급 학습자까지, ‘미국식 고급 영작’을 원한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 500자 소개 ] <미국식 영작문 수업> 시리즈, 이번엔 어휘력이다!
《미국식 영작문 수업 : 어휘》는 토종 한국인을 위한 영작 학습서 <미국식 영작문 수업>의 어휘 편이다. 영작과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주요 어휘를 풍부한 예문과 유의어로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미국 대학생의 글쓰기를 가르쳐 온 영작문 전문가의 뛰어난 통찰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영작을 연습해도 같은 표현만 반복하거나 어색하게 끝맺는 것은 영어 단어가 한국어에 비해 구체적이라는 점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어휘를 제대로 알아야 단어를 잘못 쓰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역’은 기준에 따라 domain, territory, field, area, realm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이렇듯 올바른 어휘 선택만으로도 영작의 수준이 달라진다.
이 책은 동사 위주의 핵심 어휘 30, 논문 인용문을 통한 유사 어휘 50, 그리고 필수 전치사 20의 뜻과 뉘앙스, 사용법을 분석한다. 어휘력 부족으로 영작의 한계를 겪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고급 영작문의 세계로 도약해 보자.


매번 같은 표현으로 문장을 끝낸다면
문맥에 맞는 단어를 도저히 모르겠다면
영어식 사고법으로 어휘에 집중해야 할 때!

《미국식 영작문 수업》, 《미국식 영작문 수업 : 입문》으로 세련된 고급 영작과 영작을 위한 기본 문법을 소개해 온 저자는 영작에서 흔히 나타나는 실수로 ‘영어 단어의 구체성’을 지적한다. 영어 단어는 한국어 단어에 비해 의미가 훨씬 구체적이다. 이러한 구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휘를 잘못 선택하면 문장이 어색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복잡한’은 영어에서는 crowded, complex, complicated, intricate 등으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람이 많으면 crowded, 요소가 많아 복잡하면 complex를 쓰는 식이다. 따라서 어휘마다 맥락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특히 영어의 동사는 부정, 시제, 법은 물론 문장 구조 자체를 결정하므로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한 예로 동사 bear가 ‘낳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과거 분사로 바뀐다. 따라서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는 ‘I was born in seoul’이 된다. 이렇듯 한국어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영어식 문장을 만들려면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다양한 예문을 통해 주요 어휘의 뜻과 뉘앙스를 명확하게 설명하며, 특히 PART 2에서는 논문 일부를 발췌하여 유의어의 미세한 차이를 유심히 관찰한다. ‘사회적 인정’을 social recognition이 아니라 social approval로 표현하는 이유는 approval은 ‘승인’이라는 다소 딱딱한 뜻이지만, recognition은 ‘잘한 일에 대한 감사의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영작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어휘력을 잡아야 한다.

틈틈이 써먹는 기본 표현부터
미묘한 뉘앙스의 고급 표현까지
어휘의 활용도를 높여야 영작이 달라진다!

이 책은 크게 PART 1, PART 2,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예문을 통해 중요 어휘를 문맥 안에서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맥락에서 단어의 쓰임새가 달라지는 것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 영작 실력은 물론 어휘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부터 상황에 따라 전문적으로 구분해야 할 뉘앙스까지 예문의 범위를 넓혔다.

① 영작 실력을 키우는 핵심 어휘 30
PART 1에서는 advance, bring, catch, fix, shoot 등 영작의 기본이라고 할 만한 주요 동사 30을 추렸다. 단어마다 키워드를 통해 문맥에서 다양한 뜻으로 쓰이는 사례를 살펴보고, 여러 유의어와 함께 그 차이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 blast의 키워드가 ‘과격함’이라는 것을 알면, 폭탄으로 터널을 뚫을 때 shoot이나 fire가 아닌 blast가 쓰이는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핵심 요약으로 단어의 뜻과 예문(문장 형식에 따라 구분)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② 자연스러운 문장을 위한 유사 어휘 50
PART 2에서는 한국어 단어의 뜻을 기준으로 동사, 형용사, 부사, 명사 등 여러 품사의 영어 유의어를 풍성하게 살펴본다. 논문 인용문을 통해 단순 표현부터 고급 표현까지 아우르며, 표제어 외에 논문에 나오는 중요 어휘도 복합적으로 들여다본다. 논문 인용문을 통해 1차로 뉘앙스를 파악하고 유의어마다 구성된 별도의 예문으로 2차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인용문의 ‘지속하다’에 의외의 단어인 endure가 쓰인 이유, 그리고 우리가 흔히 쓰는 continue 및 last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예문으로 각각 파악한다. 또한 ‘핵심 퀴즈’를 통해 앞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다.

③ 어휘력을 극대화하는 필수 전치사 20
about, in, off, on, over 등 영작에서 꼭 쓰이는 필수 전치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치사는 잘못 쓰이면 영작의 흐름을 단번에 바꿀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전치사마다 대표적인 뜻은 물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숨은 뜻까지 예문을 통해 구성했다.


 저자 소개 

최정숙
영어 하나로 인생이 바뀌었던 경험을 〈미국식 영작문 수업〉 시리즈로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 ‘영작문 전문가’.
상고를 나와 주경야독하며 야간대를 다녔고, 이 무렵 본격적으로 영어에 흥미를 붙였다. 남들보다 한참 뒤쳐진 출발을 벌충하기 위해 영어에 부단히 매진했고, 영어를 전업으로 하기 위해 돌연 대학원에 들어가 장학금 지원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온 입지전적 경력의 소유자다.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재학 시절, 주요 일간지 인터넷판 영어 기사를 번역하는 일로 등록금을 충당하며 피 말리는 마감에 시달린 보상인지 고급 영문에 대한 안목이 생겼다. 논리적 영어 글쓰기에 매달리며 작문에 도가 튼 덕분에 대학원 졸업과 함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때까지도 두 달간 학업과 무관한 이유로 미국 땅을 밟아본 게 전부였지만, 이후 본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픈 열망을 불태우며 또다시 유학길에 올랐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 재학 당시 학부생의 글쓰기를 지도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원어민에 뒤지지 않는 작문 실력을 키웠다. 오롯이 혼자 힘으로, 생존을 위한 생활 영어로 시작해 학업을 위한 학술 영어까지 섭렵하며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결국 영어 학습의 최고 경지인 고급 영작문에 가닿았다. 한국에 돌아온 후로는 제도권 · 비제도권 교육기관을 넘나들며 토종 한국인을 위한 고급 영어 글쓰기 강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미국식 영작문 수업》, 《미국식 영작문 수업 : 입문》이 있다.


 책 속에서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매번 동일한 문장과 어휘를 사용하는 자신을 보며 왜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지 답답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_첫 문장

bear는 ‘가지고 다니다’ 또는 ‘나르다’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유의어인 carry는 ‘다니다’에, bear는 ‘가지고 (품고)’에 방점이 찍히죠.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는 ring bearer, 다시 말해 ‘반지를 옮기는 사람’으로 불립니다. _18쪽

pay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돈을 지불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명사로는 급료나 보수의 의미도 있죠. 돈과 관련된 대표적인 단어이지만, 문제는 그 의미가 문맥에 따라 확장된다는 것이죠. 어떤 경우에는 혜택을 준다는 뜻으로 쓰이고, 다른 경우에는 피해를 입힌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_78쪽

existing은 언급된 시점, 즉 특정 시점에만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traditional은 옛날부터 있어 온 방식이나 생각, 또는 오랜 기간 존재한 것을 뜻하죠. 따라서 existing보다 훨씬 자주 쓰이는 편입니다. _129쪽

아마 많은 사람이 ‘제공하다’로 provide를 선택할 겁니다.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한다’에는 provide가 아니라 offer가 알맞습니다. provide는 ‘준비하고 있다가 이용하도록’ 제공할 때 주로 쓰이지만, offer는 ‘주고자 하는 의지와 자발적인 선택’을 뜻하는 문맥과 알맞기 때문이죠. _175쪽

기준의 또 다른 단어인 criterion은 대상을 판단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말합니다. light는 criterion과 유사하지만 자신만의 평가 기준임을 강조할 때 쓰이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basis는 대상을 정리하고 조직하는 방식의 기준을 말할 때 등장합니다. _215쪽

‘전환’은 상태, 방향, 행동 등을 바꾼다는 의미죠. 많은 사람이 change, shift, switch를 떠올릴 텐데요. 먼저 change는 ‘이전과 달라진다’는 뜻의 단어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반면 shift는 방향, 위치, 입장 등의 전환을 뜻하며, 따라서 결정 이론에 대한 입장 전환을 뜻하는 이 인용문에 적합합니다. switch는 갑작스러운 완전한 전환을 말합니다. _265쪽

이 인용문에 사용된 urgent는 ‘시급하다’의 대표 단어죠. 이외에 pressing과 burning처럼 재미있는 단어도 있습니다. 우선 urgent는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을 일컫습니다. pressing은 즉각 처리해야 함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재미있게도 burning은 불타오르듯이 강렬하고 논쟁적인 성격이 강한 단어입니다. _309쪽

‘결정적’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decisive 외에도 crucial, definitive, conclusive가 나옵니다. 우선 crucial은 다른 것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결정적이라는 의미를 가지죠. definitive는 최종적이고 확정적이라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conclusive는 의심의 여지 없이 완전히 확실해서 결정적일 때 쓰이는 편입니다. _349쪽

관계를 그만둔다’고 할 때 curtail이 쓰인 것도 흥미롭네요. 그만둔다고 하면 stop, leave, give up 등을 쓸 수 있습니다. stop은 행동이나 작동을 그만둘 때, leave는 학교나 회사를 그만둘 때, give up은 힘들어서 하던 일을 그만둘 때 쓰이죠. _374쪽